포커스
대웅제약, 주사형 남성형탈모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매일 먹는 약 대신 월 1회 주사로 탈모치료
대웅제약, 주사형 남성형탈모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매일 먹는 약 대신 월 1회 주사로 탈모치료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9.28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벤처기업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체결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벤처기업 인벤티지랩(대표 김주희)과 지난 25일, 공동개발계약을 맺고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장기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키로 했다.

대웅제약이 파이프라인으로 공동개발하는 장기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주사제 제형이다. 

대웅제약은 인벤티지랩의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인 IVL-PPF Microsphere® (IVL-Precision Particle Fabrication Microsphere)에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탑재한 것으로, 약효 성분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가장 검증된 탈모치료 성분 중 하나로 탈모 방지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일 1회 복용해야 하는 기존 경구제형의 남성형탈모치료제와 달리 장기지속형 주사제 형태의 개발을 통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여 탈모 치료 효과를 개선하고, 동일한 효능에 대한 약물 투여량을 최소화해 부작용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IVL3001(1개월 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은 비임상 시험을 마치고 2021년 초 임상1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IVL3002(3개월 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는 현재 비임상 시험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20년간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항암제, CNS, 당뇨, 비만 등 다양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웅제약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사업화 노하우를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Tip] IVL-PPF Microsphere® = 인벤티지랩은 탑재한 약물이 급격히 다량 방출되는 ‘버스트(Burst)’ 현상을 억제하는 자체개발기술 IVL-PPF Microsphere® (IVL-Precision Particle Fabrication Microsphere)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지속기간 중 약물 혈중농도를 일정 범위 내로 유지하는 방출제어 특성에서 우수한 완성도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