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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바닷가 횟집 수족관물 7건 '비브리오균' 검출
여름철 바닷가 횟집 수족관물 7건 '비브리오균' 검출
  • 남재선 기자
  • 승인 2020.09.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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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중독 검사차량 현장 신속검사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25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전국 80개 항·포구 및 해수욕장 주변 횟집 등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수족관물 7건에서 비브리오균(2종)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비브리오식중독 예방을 위해 하절기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주요 바닷가 주변에 식중독 현장검사차량을 배치해 횟집 등 수족관물 552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검사했다.

식약처는 검사결과, 7건에서 비브리오균(2종)이 검출돼 ▲수족관물 교체 ▲조리도구 등 살균·소독 ▲영업자 위생교육 등을 실시하였으며, 비브리오균이 검출된 수족관(7건) 내 수산물을 추가로 검사해 비브리오균이 검출된 수산물은 폐기(3건)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횟집, 수산시장 내 수산물 판매업소 등 519개소를 대상으로 어패류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지도·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곳(건강진단 미실시)을 적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식약처는 최근 5년간(2015~2019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225명)의 약 72.4%(163명)가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여름철 어패류 섭취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간질환자,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수산물 익혀 먹기, 조리 시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칼·도마 구분·소독 사용하기, 상처 있으면 바다에 들어가지 않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 할 것을 당부했다.
 
Tip] 장염비브리오(원인균 : Vibrio parahaemolyticus) = 바닷물에서 생존하는 식중독균
비브리오 패혈증(원인균 : Vibrio vulnificus) =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았을 때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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