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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24조3100억원... 전년대비 5.2% 증가
2019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24조3100억원... 전년대비 5.2% 증가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8.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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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약품 생산실적 전년 대비 5.7% 증가 의약품 수출 11.2% 증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019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2018년(23조1175억 원) 대비 5.2% 증가한 24조3100억 원으로 국내 의약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식약처에 다르면 전체 의약품 생산실적은 22조3132억 원으로 2018년 21조1054억 원 대비 5.7% 증가하였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7.1% 성장해 전체 제조업 성장률(2.4%)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완제의약품 생산 비중 및 국산 신약 생산 증가  ▲의약품 수출 지속 성장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수출 확대 ▲의약품 수입 지속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완제의약품 생산 비중 및 국산 신약 생산 증가

지난해 생산실적은 완제의약품 19조8425억 원(전체의 88.9%), 원료의약품 2조4706억 원(전체의 11.1%)으로 국내 의약품 생산에서 완제의약품의 비중이 증가했다.

또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 생산액은 16조6180억 원으로 최근 5년간 80%대 이상의 생산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산 신약 21개 품목이 2350억 원을 생산해 전년 대비 26.4% 증가하였으며, 100억 원 이상 생산한 품목도 6개에 달했다.

이들 6개 품목은 케이캡정((구)씨제이헬스케어), 카나브정(보령제약), 제미글로정(엘지생명과학), 놀텍정(일양약품), 듀비에정(종근당), 펠루비정(대원제약) 등이다.

기업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1조139억 원을 생산해 2018년(9075억 원) 대비 11.7% 증가하며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종근당(8561억 원), 대웅제약(7392억 원), 녹십자(6820억원), 셀트리온(5926억 원) 순이다.

제품별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주100mg가 1087억 원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그 뒤로 한독 플라빅스정75mg(959억 원), 녹십자 알부민주20%(86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수출 지속 성장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51억9515만 달러로 2018년(46억7311만 달러)에 비해 11.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5.2%로 높은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일본(5억7584만 달러)에 가장 많이 수출하였으며, 뒤를 이어 독일(5억7129만 달러), 미국(5억2909만 달러) 순이다.

특히 유럽지역인 스위스(4365만 달러→1억3736만 달러)와 벨기에(2680만 달러→1억262만 달러)가 전년 대비 각각 214.7%, 282.9%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수출 확대

2019년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2조6002억 원으로 2018년(2조2309억 원) 대비 16.6% 증가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은 시장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12억8318만 달러로 이 중 7억1419만 달러(전체의 55.7%)가 유럽으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시아(2억949만 달러, 2018년 대비 35%↑)와 중남미(1억9,326만 달러, 2018년 대비 49.1%↑) 지역에 대한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편 의약품 수입액은 69억751만 달러로 2018년(65억134만 달러) 대비 6.2% 증가하였으며, 국가별로는 미국(9억2834만 달러), 중국(8억4866만 달러), 독일(8억1149만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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