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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2분기 매출실적은 감소했으나 상반기 전체 실적은 증가
동아ST, 2분기 매출실적은 감소했으나 상반기 전체 실적은 증가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7.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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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제품 유통 물량 지난 1분기에 사전 공급된 영향
코로나19로 해외수출 및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 감소

동아에스티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감소한 111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94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89억 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동아에스티는 ETC 제품(전문의약품)의 유통 물량이 지난 1분기에 사전 공급된 영향과 코로나19로 해외수출 및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며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동아에스티의 상반기(1월~6월) 재무성과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128억 원(2019년 상반기 294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436억 원(2019년 상반기 304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379억 원(2019년 상반기 309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동아에스티의 ETC(전문의약품) 부문 2분기 매출은 제품의 유통 물량이 지난 1분기에 사전 공급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상반기 누적매출은 주력제품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상승. 상반기는 ETC부문이 회사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소화기과, 정형외과 제품의 매출이 감소하는 경향에도 불구하고 라니티딘 이슈로 동아에스티 소화기계 제품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이와 관련 올 상반기에 주력제품인 △슈가논(에이치케이이노엔)은 판매제휴 및 국제 학술지에 임상결과 논문 발표 효과로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에 따른 경쟁력 상승으로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로는 국내유일의 전문의약품인 주블리아는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스티렌과 가스터(일동제약), 모티리톤(일동제약)은 라니티딘 이슈와 판매제휴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수출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캔박카스 등의 수출 감소에 따라 하락했지만, 상반기 누적매출은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DA-3880)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등의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2분기 및 상반기 매출은 코로나로 인한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증가에도 수술용 제품 매출의 감소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동아에스티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분기에 각 부문의 매출 감소로 적자 전환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ETC 부문 성장과 판관비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R&D부문에서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이 국내 임상2상 결과에서 위약(Placebo) 대비 유의적인 개선을 확인했으며,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이 국내에서 임상1상을 완료하고, 생물학적동등성시험(Pilot BE)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인도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인 당뇨병치료제 DA-1241이 미국 임상1b상 결과분석 중이며, NASH치료제로 in-vivo POC(Proof Of Concept)를 확보하고(동물실험에서 가능성 확인), 파킨슨병치료제 DA-9805 미국 임상2a상 완료,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 선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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