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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앱클론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공동 개발 박차
유한양행, 앱클론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공동 개발 박차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7.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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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항체 후보물질 20종 발굴, 최적화 과정 통해 최종 항체신약 후보 도출에 성공

유한양행이 지난 5월부터 앱클론과 손잡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이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발굴에 착수해 사람의 ACE2 단백질과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간의 결합을 완전히 차단하는 초기 항체 후보물질 20종을 발굴하고, 최적화 과정을 통해 최종 항체신약 후보를 도출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항체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한 S형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및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G형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동등한 중화능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종 중화항체신약후보 물질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무력화 시킴으로써 바이러스의 빠른 변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

유한양행은 축적된 풍부한 국내외 임상개발 능력 및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앱클론의 코로나19 중화항체치료제의 전임상 평가부터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 국내외 임상 디자인 및 수행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경험이 풍부한 연구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테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신속한 생산세포주 개발, 비임상 및 임상 시료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기에 직면한 만큼 동종업계간의 기술 및 자원을 적극 공유해 치료제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협력이야 말로 긴급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유한양행은 신속하고 차별화된 치료제 개발로 전 세계의 위기 속에서 또 한번 국민 건강, 나아가 인류 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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