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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류 가정간편식, 한 끼 식사로 영양성분 부족
찌개류 가정간편식, 한 끼 식사로 영양성분 부족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7.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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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 단백질 보충 및 나트륨 배출 도움 주는 식품과 함께 섭취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국‧탕‧찌개·전골 등 가정간편식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한 결과, 찌개류 단일 품목으로는 영양성분이 부족하다고 7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국 306개, 탕 199개, 찌개 154개, 전골 28개 등 총 687개 가정간편식 찌개류 제품이다.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찌개류(국․탕․찌개․전골)는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 단백질 등이 ‘하루 영양성분기준치’ 보다 낮아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밥과 함께 섭취한다 해도 열량(438.4kcal, 21.9%), 탄수화물(78.7g, 24.3%), 단백질(13.5g, 24.5%), 지방(5.8g, 10.7%) 함량이 낮아 한 끼 식사로는 에너지 섭취가 충분치 못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인의 경우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 2000kcal의 21.9% 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이나 라면(526kcal) 등 유사 식사류 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것.
 
또한 1회 제공량 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 대비 절반 수준이었으며, 가정간편식(1012.2㎎)이 외식‧가정식(880.9㎎)보다 높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나트륨 과잉 섭취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간편해서 한 끼 식사대용으로 즐겨 찾는 가정간편식, 맛과 영양 및 건강도 챙기려면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가정간편식을 먹을 때는 부족한 열량, 단백질 등을 보충해주는 식품(예 : 계란프라이)을 함께 먹고, 몸 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 함량이 많은 파, 양파 등을 함께 조리해서 나트륨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가정간편식(국․탕․찌개․전골) 주요 영양성분>
  <가정간편식(국․탕․찌개․전골) + 밥 주요 영양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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