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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여름 보다 음식물 관리 소홀 식중독 발생 위험 높아
6월, 한여름 보다 음식물 관리 소홀 식중독 발생 위험 높아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6.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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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3월부터 증가해 여름철 6~8월에 가징 많이 발생
이른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10년간(2010 ~2019) 식중독은 모두 3101건 발생해 6만727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철(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6월은 여름의 시작으로 기온이 높아지고, 장마 전 후덥지근한 날씨 등으로 습도도 높아 식중독균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지만, 한여름보다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기 쉬워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6월에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의 11%(327건), 환자 수의 12%(8162명)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별로는 세균성 식중독 상위 6개(건수 기준)가 전체 건수의 33%(1011건), 환자수의 60%(4만136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 병원성대장균이 가장 많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균으로 전체 건수의 12%(381건), 환자수의 29%(1만9196명)를 발생시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성대장균은 주로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며, 이러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고,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병원성대장균 발생 최적온도는 35~40℃로 조리도구는 용도별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모든 음식은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도록 한다.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두지 말고, 한번 조리된 식품은 완전히 재가열한 후 섭취한다.
 
날음식과 조리된 식품은 각각 다른 용기에 넣어 서로 섞이지 않도록 보관하고,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칼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 사용한다.
 
또한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직접 육류나 어패류를 만지지 않아야 하며, 음식을 먹은 후 구역질이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식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하고, 의사 처방 없이 함부로 약을 먹지 않아야 한다. 또한 병원 진료 전까지 탈수 등을 막기 위해 틈틈이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수분 보충은 끓인 물 1ℓ에 설탕 4, 소금 1 숟가락을 타서 마시거나 이온 음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료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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