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신간] '우리 아이 약 잘 먹이는 방법' 출간
[신간] '우리 아이 약 잘 먹이는 방법' 출간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12.03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을 못 먹는다”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 소아약 용량 계산에 자신이 없다면? 약국에서 자주 경험하게 되는 소아 부작용은?
 
'우리 아이 약 잘 먹이는 방법 소아 복약지도'는 소아과 병원 앞에 위치한 소아전문 약국에서 16년간 근무한 마츠모토 야스히로가 실제 경험한 소아 복약지도를 정리한 책이다.

약사라면 누구나 소아약 용량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또한 다양한 제형과 약제별로 복약지도와 소아 부작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 무엇보다 소아에게 약을 먹여야 하는 보호자들에게 복약지도를 하려면 정보와 함께 노하우가 필요하다.

저자는 약국에서 직접 소아에게 약을 먹여 보면서 연령별로 적합한 약 먹이는 법을 정리했다. 젖먹이는 눕혀안기 자세로 스포이트를 사용하여 먹여야 하며, 1~3세는 음식에 섞는 것도 좋고, 4세 정도는 어른처럼 약을 먹고 싶어 하도록 자극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림과 사진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면서, 포스터를 이용한 현장이나 치료약의 효능을 재미있게 그려낸 그림책도 소개한다. 또한 복약 시 도움이 되는 약의 특성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쓴 약’, ‘먹기 힘든 약’ 그리고 ‘약과 섞어도 좋은 음식’을 정리해 놓았다.

소아에게 자주 사용하면서도 주의해야 할 약들에 관한 해설도 유용하다. 좌약 넣는 법, 관장 방법, 호쿠날린 패취의 재첩부나 후발의약품과의 비교, 소아에게 금기로 되어 있는 항생제에 관한 사항들, 항히스타민제의 열성 경련과 같은 사항은 꼭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약 수첩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환자 지도 용지’는 저자가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것이다. 약사의 복약지도를 들을 여유가 없거나 이해하지 못한 보호자들을 위해 직접 만든 40여 개의 용지는 보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활용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복약지도 대상 중에서도 소아는 가장 까다롭고 복잡하다. 이 책 한 권만 있다면 약국은 물론 집에서도 소아에 관련된 조제, 복약지도, 부작용까지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약사들이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이 책은 국내 약사들이 활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약학박사이자 신약평론가인 최병철 박사의 감수를 거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