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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세계항생제인식주간 맞아 '항생제 내성 포럼' 개최
질병관리본부, 세계항생제인식주간 맞아 '항생제 내성 포럼' 개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1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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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의 올바른 사용 방안과 내성균 관리 문제점, 대책 논의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항생제 내성 공개토론회(포럼)'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13일 개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이 인류가 당면한 공중보건의 위기가 될 것임을 경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과 가축동물, 식품 및 환경 분야를 포괄한 국가대책을 마련해 실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매년 11월 셋째 주를 ‘세계 항생제 인식주간(World Antibiotic Awareness Week)’으로 지정해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개선분야를 확인해 다음번 대책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보건의료계와 축·수산·식품·환경 및 언론, 소비자 단체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분야별 과제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방안과 대형병원 및 중소·요양병원에서의 항생제 내성균 관리의 문제점, 항생제 사용 감시에 대해 집중 논의가 진행됐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항생제는 공공재로서의 인식이 필요하다. 내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건의료계의 노력 뿐 아니라 가축동물에서의 항생제 사용, 식품관리 그리고 환경을 통한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인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 대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국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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