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증권신고서 제출 등 공모 절차 착수
항암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대표 김성진)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메드팩토는 지난 7월 기술성평가 통과에 이어 최근 열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에서 상장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메드팩토는 빠른 시일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 이르면 연내에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메드팩토는 테라젠이텍스의 관계회사로, 2013년 설립됐으며 현재 서울 서초동에 본사와 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메드팩토의 대표적 신약 ‘백토서팁(Vactosertib, TEW-7197)’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 기전인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티지에프-베타) 신호를 선별적으로 억제하는 약제다.
현재 ‘백토서팁’은 폐암과 대장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MSD사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및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더발루맙)’와의 병용 투여 임상시험 제1b∙2a상을 각각 진행하며 의료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메드팩토는 현재 이를 포함해 국내와 미국 등에서 총 9건(단독 3건, 병용 6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신규 적응증을 목표로 하는 추가 신약후보물질 2종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더케이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