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조개젓’ 제품 44건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조개젓’ 제품 44건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9.27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총 136건 수거·검사 결과 해당 제품 회수·폐기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 제품 136건 가운데 44건 제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7일, '조개젓' 제품 136건을 수거해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실시 결과라고 밝혔다.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44건의 제품에 사용한 원료의 원산지는 국산 30건, 중국산이 14건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44개 제품에 대해 회수·폐기 조치했으며,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위해·예방>국내식품 부적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시중에 유통 중인 일부 제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원료 생산단계에서부터 ‘조개젓’ 제품 제조단계까지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해수부는 생산단계에서 안전성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채취지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식약처는 국내 제조업체의 원료, 용수, 종사자 위생관리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완제품 ‘조개젓’에 대해 영업자가 식약처 공인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입증하여 확인되는 경우에만 유통·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명령’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입 제품에 대해서는 현행과 같이 수입검사 강화조치 유지를 통해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제품이 유통·판매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는 소비자에게 ‘조개류’ 는 반드시 익혀먹고, ‘조개젓’ 제품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재래시장, 마트 등에서 덜어서 구입해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