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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감염병 예방 하려면
추석 명절, 감염병 예방 하려면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9.06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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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섭취
성묘,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구토, 설사, 복통 발생 신속히 진료 받아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가족, 친지간 교류 증가에 따라 물과 식품으로 인한 감염병과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감염될 수 있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될 수 있는 음식의 공동섭취 등으로 집단발생이 우려되므로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올해 A형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예방을 위해 조개류 등 음식물을 익혀먹고, 안전한 물 섭취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과 가족 중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같이 생활하는 가족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 : 질병관리본부)
(자료제공 : 질병관리본부)

또한 비브리오패혈증 매년 8~10월 사이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만성간질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도록 할 것을 당보했다.

가을철(9~11월)에 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 등도 주의 대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묘,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자세가 필요하다.

아울러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의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자주 하는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Tip]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➁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➂ 물은 끓여 마시기
➃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➄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➅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

A형간염 예방수칙
➀ 조개류 익혀먹기 (조개젓 섭취시 주의)
➁ 요리 전, 식사 전, 용변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➂ 안전한 물 마시기
➃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➄ A형간염 고위험군은 예방접종 받기
➅ 최근 2주 이내에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예방접종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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