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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복지부 예산 82조8203억원 편성… 올해比 14.2%↑
내년 복지부 예산 82조8203억원 편성… 올해比 14.2%↑
  • 남재선 기자
  • 승인 2019.09.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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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총지출 16.1% 차지… 건강투자 및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등 중심 편성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내년 복지부 예산안 82조820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19년 예산액 72조5148억원 대비 10조3055억원 늘어났으며, 2017년 이후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 총지출 중 복지부 예산 비중 역시 2017년 14.4%에서 2020년 16.1%로 꾸준히 증가했다.

내년 예산안은 포용국가 기반 공고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 혁신성장 가속화를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저소득‧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건강 투자 및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을 중심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

특히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헬스(의료데이터, 의료기기, 제약) 분야의 혁신성장을 위한 투자가 대폭 강화된다.

2020년 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자료 제공 : 보건복지부)
2020년 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자료 제공 : 보건복지부)

바이오헬스 기술혁신을 위한 유전체‧의료임상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질병극복‧산업발전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새롭게 지원‧운영한다.

더불어 의료기기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R&D-임상-인허가-제품화)를 지원하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과 제약‧바이오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 만성질환 위험군이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보건소 이동통신건강관리 참여 개소수를 확대하고, 지역 밀착형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확충한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 분야 정책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 대비 39% 증액 편성하고, 최근 급증한 A형 간염 발생을 고려해 고위험군 대상 무료예방 접종(2회)을 새로 지원한다.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자원도 확충한다. 지역 내 필수 의료서비스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의료‧심뇌혈관 장비 보강 등을 지원하고, 책임의료기관으로 육성한다.

이 밖에도 내년에는 장애인활동지원 대상(8만1000명→9만명)과 시간(월 평균 109→127시간)을 확대하고,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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