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식약처, 인공유방 이식환자-의료진에 안전성 정보 제공
식약처, 인공유방 이식환자-의료진에 안전성 정보 제공
  • 지민 기자
  • 승인 2019.08.07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의심 증상 발생하면 신속히 의료기관 방문해 검사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유방 이식 환자들에게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식약처의 이같은 결정은 인공유방 이식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인공유방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 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다른 질환으로 유방 크기 변화나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발견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이식 환자 및 의료인 대상 안전성 정보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인공유방을 이식한 환자는 ▲증상이 없을 경우 예방 차원의 제거는 권고하지 않음 ▲가슴이 커지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등 BIA-ALCL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의료인은 ▲인공유방 이식 환자가 BIA-ALCL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할 것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BIA-ALCL이 의심된다면 장액과 피막 표본을 채취해 병리학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 인공유방 환자에 대해 부작용 발생시 환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인공유방의 부작용 조사를 위한 환자 등록 연구를 이달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자진 회수가 진행중인 엘러간사의 인공유방은 지난 2007년 허가 이후 약 11만개가 수입됐으며, 최근 3년간 약 2만 9천개가 유통된 것으로 식약처는 파악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