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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분기 영업이익 231억 원...전년 동기比 16.1% 증가
한미약품, 2분기 영업이익 231억 원...전년 동기比 16.1% 증가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7.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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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704억 원·순이익 204억 원 각각 12.1% ·41.7% 상승..국내매출호조 및 사노피 연구비 감액이 호실적 견인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2019년 2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23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1% 증가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04억 원으로 12.1% 늘었으며, 순이익 역시 204억 원으로 41.7% 급증했다. 다만, R&D에는 매출 대비 15.8% 수준인 428억 원을 투자,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7억 원이 줄어들어 11.8% 감소했다. R&D 비용 절감에는 지난 6월 사노피와 체결한 공동연구비 감액 수정계약에 따른 영향이 반영됐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본사 전경

회사 측에 따르면 2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에소메졸, 구구탐스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들과 팔팔, 구구, 한미탐스0.4mg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른 국내 매출 호조를 꼽았다.

한편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8% 성장한 564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억 원, 29억 원에 그쳤다.

이는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적용 신약 후보물질 및 신제품 개발에 따른 R&D 투자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7.7%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한미정밀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336억 원이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2분기 실적에 따라 올해 5,450억 원의 상반기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기반으로 한국 제약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 R&D 투자가 서로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안정적 사업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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