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가 올해 최고의 특허기술로 선정됐다.
JW중외제약은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9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JW1601’이 올해 최고 특허기술돼 최고 영예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특허기술은 C&C신약연구소 호필수 대표 등이 발명하고 모회사인 JW중외제약이 지난해 8월 피부질환 분야 글로벌 리더인 레오파마에 기술 이전한 ‘신규한 헤테로사이클 유도체 및 그의 용도’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관한 것이다.
JW1601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따라서 항염증 효과 위주인 경쟁 개발제품과는 달리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금년 내로 완료될 예정이다.
호필수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자체 핵심 기반기술을 구축하면서 글로벌 기준에 입각한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신약 창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약 포트폴리오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기술상은 특허청이 발명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범국민적인 발명분위기를 확산시켜 국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2년 제정된 상이다. 특허청에 등록된 우수 발명과 우수 디자인을 발굴, 선정해 매년 1~2회 시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