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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난치성 치료제 개발에 역점 둘 것..‘넥스트 나보타’ 준비 마쳐”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난치성 치료제 개발에 역점 둘 것..‘넥스트 나보타’ 준비 마쳐”
  • 지민 기자
  • 승인 2019.05.21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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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본사 전경(사진 제공 : 대웅제약)
대웅제약 본사 전경(사진 제공 :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21일 전승호 사장이 최근 열린 대웅 R&D위원회에서 연구본부 박준석센터장으로부터 하반기 예정된 주요 해외학회의 구두 및 포스터 성과발표에 대해 보고받고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대웅 R&D위원회는 대웅제약의 신약개발 방향성, 향후 계획을 포함한 연구 전반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진행중인 의결체이다.

지난 2010년부터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웅제약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센터장, 개발본부장이 주축이 돼 매월 1회씩 회를 열고 있다. 이 위원회를 통해 거둔 대표적 성과로는 나보타의 연구개발이 꼽히고 있다.

대웅 R&D위원회에서 논의중인 대웅제약 신약과제 중 가장 먼저 성과가 가시화 될 품목은 Best-In-Class인 항궤양제 DWP14012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DWP14012는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위산펌프길항제로, 역류성식도염(GERD)에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PPIs) 차세대 약물로 기대 받고 있다. 2017년 2월에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했고, 같은 해 6월 임상2상을 진행했다. 2018년 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과제로 선정됐으며 그해 말 임상3상에 진입해 2020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또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은 현재 임상3상 시험을 미국에서 진행중이다. ‘HL036’은 anti-TNF 항체를 국소질환에 사용할 수 있게 개량했고 점안제 제제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한올바이오파마의 단백질 치환기술인 ‘레시스테인(Resistein)' 기술을 이용했다. 

이 외에도 PRS 섬유증 치료제 DWN12088은 First-in-Class로 심근 경색 후 발생하는 심장섬유화와 과도한 염증 현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구용 현재 전임상 개발이 완료돼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을 준비중에 있다. 또한 SGLT2 당뇨치료제인 DWP16001은 하반기 당뇨학회에서 임상 1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중표적 자가면역치료제 DWP212525와 DWP213388도 하반기 해외학회에서 전임상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만성통증치료제 Nav 1.7 DWP17061도 염증성 관련 통증연구가 진행중이다.

전승호 사장은 이날 "의약산업은 오랜 기간동안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탄생하는 것으로 대웅제약은 ‘넥스트 나보타’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됐다”라며 “앞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혁신신약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시적 성과로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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