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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글로벌기업 성장발판 마련”
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글로벌기업 성장발판 마련”
  • 지민 기자
  • 승인 2019.04.23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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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14만5097㎡규모 부지에 1600억원 투입 2년 만에 결실
23일 준공식을 가진 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전경(사진제공 : 보령제약)
23일 준공식을 가진 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전경(사진제공 : 보령제약)

보령제약은 23일, 충남 예산에서 신(新)생산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자유한국당 원유철, 성일종 의원, 김나경 식약처 대전지방청장, 황선봉 예산군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등 정관계 및 제약업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글로벌 보령제약 성장에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예산 신생산단지는 지난 2017년 3월 착공돼 2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약 14만5097㎡규모의 부지에 보령제약 글로벌 진출의 핵심 시설로 들어선 이번 생산단지에는 총 1600억 원이 투입됐다.

예산 신생산단지 중 보령제약 생산동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은 약 2만8551㎡ 규모로 고형제, 항암주사제 시설을 갖췄다. 신공장은 생산, 포장에서 배송까지 원스탑 일괄체계로 구축됐으며 전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로 최적 운영된다. 또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라인의 모듈화를 구축했다.

23일 충남 예산에서 진행된 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에서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에서 일곱번째),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오른쪽에서 여덟번째),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오른쪽에서 아홉번째),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오른쪽에서 열번째), 성일종 의원(오른쪽에서 열한번째), 황선봉 예산군수(오른쪽에서 열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품질동 앞에서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보령제약)
23일 충남 예산에서 진행된 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에서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에서 일곱번째),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오른쪽에서 여덟번째),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오른쪽에서 아홉번째),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오른쪽에서 열번째), 성일종 의원(오른쪽에서 열한번째), 황선봉 예산군수(오른쪽에서 열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품질동 앞에서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에는 ‘보령정신‘을 담은 상징물들도 설치됐다. 지원동과 생산동을 연결하는 57m건널다리는 1957년 보령창업의 의미를 담아 건설됐다. 생산동 입구계단은 ‘청년보령‘의 정신을 잊지 않고 이어가기 위해 안양공장의 통석계단을 이전해와 설치했다. 또 단지 입구에는 올해 창업 62주년을 맞은 보령의 역사와 같은 수령 62년이 된 느티나무를 식수했다.

이 외에도 지원동 1층에는 보령의 역사관인 ‘보령라이프러리(BORYUNG LIFERARY)‘를 마련해 보령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령제약 안재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예산 신생산단지는 세계시장으로 비상하는 보령의 날개이자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고 실현시키는 것을 넘어 미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메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이번 예산 신생산단지가 해외 발매국이 확대되고 있는 카나브패밀리 글로벌화는 물론, 전문화된 항암제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항암제분야 국내외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카나브패밀리는 최고의 품질로 중남미,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 발매 후, 처방량이 확대되는 것에 맞춰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을 넘어 현재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 이루어진 51개국 이외의 국가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보였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겸 표적항암제인 ‘BR2002(개발명)‘ 등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춤으로써 신약개발 후 해외진출 등의 기반을 조성한데 대한 의미를 이번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에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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