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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국제 무역위(ITC) 소송에 적극 대응
대웅제약, 국제 무역위(ITC) 소송에 적극 대응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3.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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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예정대로 미국 시장 진출

대웅제약은 엘러간과 메디톡스가 나보타(DWP-450, 미국제품명 주보)와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4일 대웅제약 측은 “엘러간과 메디톡스가 나보타의 미국 판매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1월 31일에 ITC에 제소한 내역이 지난 1일 접수됐다”며 “양사의 근거없는 주장에 대해 무고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ITC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은 미국에서 경쟁품이 출시될 때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전형적인 시장방어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소송에 원고가 제기한 혐의는 기존에 제기한 민사소송에서의 주장과 전혀 다를 바 없다는게 대웅 측의 설명이다.

또한 미국 관세법에 따라 진행되는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를 가리는 소송으로 접수가 진행된 상황이며, 양측의 제시한 의견을 판단하는 통상적인 절차라는 것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월 1일(현지시간)에 ITC 제소와 동일한 내용으로 메디톡스가 미국에서 진행한 시민청원 “메디톡스가 나보타 균주에 대해 제기한 주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메디톡스가 인용한 대웅제약의 공식 진술에서 허위성을 의심할만한 부정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해당 청원 내용을 거부한 바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소송 역시 FDA의 청원 답변서에 나와 있듯이 전혀 근거 없는 허구에 불과하다”며 “나보타의 미국 수출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FDA의 판매 허가 승인에 따라 나보타를 예정대로 올 봄 미국에서 발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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