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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어르신, 낙상으로 인한 입원 해마다 증가
65세 이상 어르신, 낙상으로 인한 입원 해마다 증가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1.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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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겨울철 낙상 예방을 위한 4가지 준수사항 당부
2016년 인구 10만 명당 1866명, 겨울에 더 입원, 길거리 이동 중 주로 발생

겨울철, 어르신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낙상사고는 자칫 심각한 신체 손상을 동반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눈이나 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6년 낙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약 27만6000명으로 2012년에 비해 11% 증가하였고,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2016년 약 12만6000명으로 2012년 10만2000명에 비해 24% 증가했다.

또한 겨울철에 65세 이상 어르신이 낙상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령이 높을수록 낙상 입원율(인구 10만 명당)이 증가하였으며, 60~69세 연령군 이후부터는 급격히 증가해 80세 이상에서는 60대보다 약 4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겨울철에 발생하는 낙상 입원율도 80세 이상에서 60대보다 4배 많은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낙상으로 인한 주요 손상부위는 외상성뇌손상, 척추 손상, 고관절골절이었으며, 특히 손상부위에 따른 입원일수는 평균 25일로 고관절골절인 경우가 가장 길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집안이나 길에서 넘어져 다치는 경우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어르신들은 겨울철 외출하실 때에 각별히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Tip] 겨울철 낙상 예방을 위한 4가지 준수사항 및 대처방법
-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의 힘을 기르고 균형감각을 키운다.
- 매년 시력 검사를 하고,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시력 조절에 적합한 안경 등을 착용해야 한다.
- 화장실이나 주방의 물기 제거, 환한 조명을 설치하는 등 집안 환경을 안전하게 만든다.
- 어지러움이나 두통을 유발하는 약을 복용하는지 확인하고, 이러한 약을 복용한다면 일어나거나 걸을 때 더 조심한다.

외상성뇌손상 = 교통사고, 추락·낙상 등의 충격으로 두개골이 골절되거나 두개골 내부에 손상을 입은 상태.

척추 손상 = 외부의 물리적 충격에 의해 척추뼈가 납작하게 찌그러지거나, 허리를 삐끗해서 요통이 발생하는 상태.

고관절골절 = 골반과 다리가 만나는 지점의 관절이 외부의 물리적 충격으로 부러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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