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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지난해 매출 1조 돌파...매출과 R&D 선순환 구조 구축 주효
한미, 지난해 매출 1조 돌파...매출과 R&D 선순환 구조 구축 주효
  • 지민 기자
  • 승인 2019.01.29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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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제품 비중 93.3% 압도적
한미약품 사옥(사진제공 :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한 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29일 한미 측은 잠정 공시를 통해 연결회계 기준으로 2018년 누적 매출은 116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36억 원과 342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R&D 분야에는 매출 대비 19%1929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미의 지난해 매출 1조 원 돌파는 무엇보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 비중이 전체 매출의 93.3%를 차지, 타 경쟁 제약사들과 비교해 이 부문에서 월등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지난해 한미약품의 매출 상위 10개 품목 모두 아모잘탄(474억 원), 로수젯(489억 원), 낙소졸(118억 원), 에소메졸(264억 원) 등 한미 제제기술이 고스란히 축적된 개량신약, 복합신약들이었다.

한미가 이같은 성과를 거둬들일 수 있었던 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꼽을 수 있다. 한미는 최근 10년간 매출 대비 평균 15% 이상을 R&D에 투자했으며, 누적 금액만도 1조 원을 넘는다.

(표 제공 : 한미약품)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는 매출 1조원 이라는 숫자 보다 어떤 방식으로 매출을 달성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단순히 회사의 외형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내실 성장이 R&D 투자로 이어져 한미만의 기술력이 축적되고, 이 축적된 기술이 다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산 제품의 국내 의약품 시장 잠식이 매년 점점 커지는 추세에 있다라며 제약강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 토종 제약기업들의 역할과 책임이 더 막중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도 지난해 2282억 원의 매출(6.6%)430억 원의 영업이익(30.0%), 370억 원의 순이익(26.6%)을 달성, 성장세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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