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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어린이 52.6% 어르신 76.8% 마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어린이 52.6% 어르신 76.8% 마쳐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10.26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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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집단생활 미접종 어린이 늦어도 11월까지 접종 마쳐야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562만 명 중 52.6%, 만 65세 이상 어르신 759만 명 중 76.8%가 지난 2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인플루엔자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교육부와 공동으로 시행한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집중 접종주간' 캠페인으로 최근 2주간 어린이 접종률이 27.2%에서 52.6%(25.4%p 증)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린이 접종률은 생후 6~35개월 68.8%, 생후 36~59개월 57.8%, 생후 60~83개월 54.1%, 7~9세 49.8%, 10~12세 39.5%로 연령이 높을수록 접종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12세의 초등학생 연령에서 절반 이상이 미접종한 것은 사회활동이 왕성한 보호자 및 학습활동이 바쁜 대상자 특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늦어도 11월 접종률을 80%까지 올리기 위해 집중 접종주간 이후에도 교육부와 함께 가정통신문 발송 및 문자 공지 등을 통해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미접종 어린이는 함께 공부하고 활동하는 또래 아이들과 교류가 많아 인플루엔자 발생·유행에 취약하기 때문에 늦어도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어르신 접종은 작년에 이어 75세 이상 어르신과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일정 분산(10월 2일 시작, 65세 이상 10월 11일 시작) 및 위탁의료기관 증가(1만8521개소→1만9040개소) 등으로 10월 23일 기준으로 접종률 76.8%을 달성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어르신용 백신이 현재 약 105만 도즈가 남아있어 충분할 것으로 전망하고, 수급 불안정 대비용 백신 28.9만 도즈가 있어 일시적으로 수급이 어려울 경우에 활용해 긴급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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