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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안전벨트 꼭 착용해야
추석 연휴기간, 안전벨트 꼭 착용해야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09.2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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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로 미착용시 사고로 인한 입원율 3.0%p 높아지고 사망률은 3배
고속도로 미착용시 사고로 인한 입원율 3.5%p 높아지고 사망률은 4배

추석과 같은 명절 연휴나 휴가철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시기에는 그만큼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해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추석 연휴시기에 교통사고 예방과 사고로부터 피해를 줄이고자 교통법규 준수와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당부했다.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운전자석 및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80% 수준으로 높았으나,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13.7%에 불과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손상 발생 및 원인을 조사하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23개 응급실 참여)의 최근 5년간(2013~2017년) 차량사고 자료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5년간 차량사고로 참여의료기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10만9076명 중에 16.2%(1만7656명)가 입원하고, 1%(1111명)가 사망했다.

특히 추석, 설 명절연휴와 휴가기간 동안에는 1일 평균 67명의 차량사고 환자가 내원해 평소의 1일 평균 59명의 차량사고 내원환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5년간 차량사고 내원환자 전체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57.5%이었으며, 미착용률은 26.5%이었다(16%는 안전벨트 착용여부를 모름).

안전벨트를 착용한 내원환자와 착용하지 않은 환자의 입원율은 각각 14.5%, 17.5%, 입원환자의 평균재원일수는 16.9일, 18.2일로 의료비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각각 0.5%, 1.4%로 안전벨트 미착용시에 약 3배 높았다.

특히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사고가 일반도로에서보다 더 위험하다.

일반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사고의 경우 입원율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환자(13.7%)보다 착용하지 않은 환자(16.4%)가 2.7%p 더 높았고, 사망률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3배 이상 높았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사고의 경우 입원율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환자(15.8%)보다 착용하지 않은 환자(19.3%)가 3.5%p 더 높았고, 사망률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4배 이상 높았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에 가는 등 차량 이동시에 운전자석과 조수석뿐만 아니라 착용율이 낮은 뒷좌석 안전벨트도 반드시 착용하고, 더 중요한 것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면서 안전운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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