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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상 폭염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위험 높아
35℃ 이상 폭염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위험 높아
  • 봉필석 기자
  • 승인 2018.08.1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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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무더위, 채소 깨끗하게 씻어 섭취해야
30~35℃ 병원성대장균 1마리가 백만 마리까지 증식 2시간이면 충분

연일 낮 최고온도가 35℃ 이상 지속되는 폭염철에는 채소류 등 식재료의 세척‧보관‧관리를 부주의하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성대장균은 식중독 원인균으로 생채소, 생고기 또는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이 원인이 되며, 묽은 설사‧복통‧구토‧피로‧탈수 등을 일으킨다.

30~35℃에서는 병원성대장균 1마리가 백만 마리까지 증식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올해처럼 30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는 폭염시기에는 식품을 상온에 잠시만 방치하더라고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주요 원인식품은 채소류, 육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이 꼽힌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 요령은 다음과 같다.

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세척 후에 한다.

세척한 채소 등은 즉시 사용하거나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냉장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은 피서지, 캠핑장 등에서는 아이이박스 등을 준비하여 안전하게 보관한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는다.

폭염기간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채소를 그대로 제공하기 보다는 가급적 가열‧조리된 메뉴로 제공하는 것이 좋다.

육류, 가금류, 달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조리하여 섭취한다.
 
조리된 음식은 가능하면 조리 후 바로 섭취하고 즉시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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