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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초청진료 실시
국립중앙의료원,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초청진료 실시
  • 남재선 기자
  • 승인 2018.07.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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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1세대 동포 25명 고국 방문, 무료 건강검진 및 진료·수술 받아
(사진제공 : 국립중앙의료원)
(사진제공 :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인요한)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재외동포 보건의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14일부터 약 한 달 간 러시아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를 초청해 정밀검사 및 치료를 지원했다.

이번에 초청된 동포는 보호자를 동행한 총 25명이다.

KOFIH 지원으로 2016년부터 추진된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의료지원 사업은 올해로 세 번째 해를 맞이하며, 현재까지 총 72명의 동포를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일본에 강제 징용돼 사할린에 남겨진 1세대 동포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초청자 중 13명이 대장암, 백내장, 하지정맥류 등을 진단받고 수술 및 시술을 받았으며, 김○○님은 평소 별다른 증세도 없고 현지 검진 시 이상소견이 없었으나 이번 초청진료에서 대장암 2기를 진단받고 복강경하 좌측 결장반절제술을 받았다. 

한편 KOFIH는 올해 일제강점기 사할린 강제징용 80주년을 맞아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초청진료 내용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오는 8월 13일 밤 11시 40분 KBS1 TV 다큐세상에서 ‘해빙, 다시 찾은 고향의 봄’의 제목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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