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제약, 유통업계 SNS 콘텐츠 효자노릇 ‘톡톡’
제약, 유통업계 SNS 콘텐츠 효자노릇 ‘톡톡’
  • 남재선 기자
  • 승인 2018.06.14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짤막한 영상, 재미있는 소재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 자극

최근 유통, 제약업계에서는 TV광고 못지 않은 SNS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짤막한 영상이나 재미있는 이미지 등으로 소비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내며 구매를 자극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

보수적이면서도 무거운 이미지가 강한 제약업계에서도 최근 SN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가고 있다. 자칫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재미있는 SNS 콘텐츠나 웹툰, 공감을 주는 콘텐츠 등을 통해 접근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친숙함을 주는 것이다.

현대약품은 SNS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사전 피임약 라니아정과 관련된 웹툰을 제작함으로써 여성들에게 피임약과 관련한 정보 및 올바른 복용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유명 비트박서 ‘라티노’와 함께 자사의 대표적인 탈모치료제 ‘마이녹실’과 관련된 바이럴 영상을 제작했다. 비트박스 가사 중 ‘자라나라 머리머리’와 같은 중독성 있는 가사와 재미있는 장면들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밖에 매년 대학생 마케터들을 모집해 이들이 직접 제품과 관련한 바이럴 영상을 제작하고 홍보에 나서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SNS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기법을 펼치고 있다.

광동제약은 페이스북을 통해 ‘5시, 땡큐비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환경 미화원이나 장애인 이동 봉사단 등 우리 사회의 ‘비타민’ 같은 시민을 선정해 비타500을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페이스북에서 비타민 시민으로 선정된 인물이 다음 인물을 추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주변인들에게 감사하고 일상 생활 속에 비타민 같은 이웃의 이야기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식음료 프랜차이즈 등 유통업계에서도 실제 소비자들의 후기 영상이나,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SNS를 통해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시치미뚝’에서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실제 자사 제품 구매자의 후기 영상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자사 대표 제품인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안먹은걸로’를 구매한 소비자가 2주간 매일 제품을 섭취한 모습을 직접 촬영한 후기로, 실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생생한 후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조회수를 160만을 넘어서는 등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공식 페이스북에 건강 정보를 담은 SNS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글 보다는 그림이나 한 눈에 쉽게 들어오는 정보에 더욱 주목하는 네티즌들의 성향에 따라 시치미뚝에서는 다이어트 방법이나 건강에 관련한 정보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업로드 하고있다.

여기에 자사 제품의 주원료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나 차전자피 식이섬유의 효능 및 효과 등에 대해서도 함께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제품홍보까지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